요즘은 은행에 직접 가는 일이 거의 없고 대부분 앱으로 처리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아직도 은행에 가야 할 일은 생기는데 대부분이 썩 즐겁지는 않을듯한 대출을 받으러 가는 일이다.
돈을 빌리지 않고 살 수 있다면 제일 좋겠지만 사실 그러기는 쉽지 않다.
그 이유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돈이 필요한 순간에 필요한 만큼 돈을 벌 수 있는 능력이 있거나, 필요한 만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가 살 집을 구매한다면 당연히 대출을 받아야 할 것이고, 이왕 대출을 받는다면 현명하게 잘 빌려서 쓰고 갚는 것이 최고다. 그래서 오늘은 대출과 관련된 용어들을 정리해 보려고 한다.
1. 고정금리 /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위해 금융권에서 돈을 빌릴 때, 세 가지 형태로 결정할 수 있는데 첫 번째는 고정금리이고 두 번째는 변동금리이며, 세 번째는 혼합금리이다.
고정금리는 대출을 받을 때 약속한 금리가 기간이 끝날 때까지 변동되지 않는 것이므로 매달 이자를 똑같이 내야 하는 형태이다. 일반적으로 변동금리보다는 조금 더 높은 금리로 설정이 되어 있지만 앞으로 금리가 지속적으로 오를 상황이라면 고정금리가 유리할 수도 있다.
변동금리는 고정금리와는 반대로 일정 기간마다 금리가 변동하는 것이며 3개월에서 1년마다 금리를 다시 정한다. 일반적으로 고정금리보다는 금리가 낮은 편이며 저금리 시대에는 유리한 편이지만 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시기에는 부담스러울 정도로 이자가 늘어날 수 있다.
2. 대출 이자의 구성
위의 표처럼 변동금리 대출은 금융채 5년, 신규 COFIX, 신잔액 COFIX 연동하며, 6/12개월 변동금리를 적용한다. 혼합금리 대출의 금융채 금리는 금융투자협회가 고시하는 AAA등급 금융채 유통수익률로 전주 최종 영업일 전 영업일 종가 적용 및 금융채 기준으로 5년 고정금리 적용 후 6/12개월 변동금리 적용한다.
3. 금융채
우리가 집을 살 때 돈이 부족하면 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것처럼, 은행도 돈이 필요하면 우리처럼 돈을 빌렸다는 차용증을 쓰고 돈을 빌린다. 하지만 은행이 그냥 돈을 빌렸다고 말하면 좀 없어보일 수 있으니, 은행의 차용증을 고급진 표현으로 금융채라고 부른다.
금융채는 은행/여신전문금융회사(카드사)/ 금융투자회사/리스회사 등 금융기관이 발행하는 채권이며, 1년물, 3년물, 5년물 등으로 나눠지고 1년물은 1년 뒤에 돈을 갚는다는 것이며 3년 뒤에 갚는 것은 금융채 3년물이 된다.
4.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
코픽스는 은행이 대출해 줄 자금을 모을 때 금리가 얼마였는지를 지수로 표현한 것이다. 따라서 위의 표에서 주택담보대출_변동 부분에서 신규 코픽스, 신잔액 코픽스 등이 코픽스 연동 대출이고 코픽스에 따라서 대출금리가 변한다고 생각하면 쉽다.
예전에 주택담보 대출은 대부분 양도성 예금증서(CD) 금리에 연동했는데(CD는 은행이 예금증서를 발행하여 자금을 모으는 것이며, 정기예금으로 발행하지만 양도성이 붙어 있으므로 자유롭게 시장에서 예금자가 매매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CD를 통한 자금조달이 전체에 11% 정도에 불과하는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지적되어 이런 상황을 개선키 위해 코픽스가 등장하게 되었다.
코픽스는 국민, 신한, 우리, 하나 등 9개 시중 은행이 제공하는 월말 잔액 및 해당 월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매달 자체 조달 금리를 보고하여 은행들의 평균 자금조달 금리를 산출해 매월 15일 공시한다.
위의 표처럼 코픽스는 신규취급액과 잔액기준으로 나뉘고, 신규취급액은 은행이 새로 자금을 조달하는 비용만 감안하고, 잔액기준은 은행의 자금조달 비용을 누적한 후 평균하여 결정한다.
실제 경제금융 기사에 사용되는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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